최신뉴스(시황)
서클, 불리쉬, 그리고 다음은?…美 증시에 이어지는 코인 기업 IPO
관리자       617 2025-08-19

거래소, 수탁사, 투자사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미국 증시에 잇따라 상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인데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규제 체계가 정비되기 시작하자 상장 매력이 커졌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내년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BLSH)가 지난 13일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공모가 37달러 대비 87% 증가한 69.54달러에 지난 15일(현지시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미국 증시에 입성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CRCL·써클인터넷그룹)은 공모가 31달러 대비 377% 오른 149.26달러에 지난주 거래를 종료했다. 이스라엘 기반 주식·가상자산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도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15일 종가는 공모가 52달러를 하회하는 48.14달러였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가 이어질 예정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방식으로 IPO를 신청했다. 비공개 제출은 회사가 공식적으로 상장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SEC에 먼저 검토받는 단계다. 검토가 완료되고 회사가 상장 의사를 확정하면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공개된다.

미국 가상자산 수탁사 비트고(BitGo)와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지난달 IPO를 신청했다. 비트고는 자산 1000억달러 이상을 보관하고 있는 최대 규모 수탁 업체다. 그레이스케일은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운용사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모두 출시했다.

 

최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대장주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산업 법제화·제도화에 속도를 내는 지금이 상장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화하고 있다. 또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법인 '지니어스법'도 지난달 의회를 통과했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내년 4월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중 코스닥 예비 심사에 돌입할 계획으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빗썸은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 15일 인적분할을 통해 주식회사 빗썸에이를 신설했다.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을, 신설법인인 빗썸에이는 투자와 신사업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5081816031265195&ca=&NML

이전글 우크라 회담·잭슨홀 미팅…빅이벤트에 짙어진 관망세[뉴욕마감]
다음글 엔비디아 3%↓·팔란티어 9%↓…잭슨홀 경계감에 기술주 동반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