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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회담·잭슨홀 미팅…빅이벤트에 짙어진 관망세[뉴욕마감]
관리자       616 2025-08-19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들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짙은 경계감을 드러낸 끝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오는 21~23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관망세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0포인트(0.08%) 내린 4만4911.82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65포인트(0.01%) 하락한 6449.1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80포인트(0.03%) 오른 2만1629.77에 마감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회담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 15일 회담 이후 이어진 외교 행보로 향후 3자 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되지만 아직까지 회담 결과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다음 시선은 잭슨홀 심포지엄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향한다. 특히 파월 의장의 연설은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르젠트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드 엘러브룩은 로이터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실업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이 복합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시각을 제시할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발표될 월마트, 홈디포,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 실적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비롯한 향후 경제정책을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매 실적이 무역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중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빅테크 기업 중에선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부문을 또 구조조정한다는 소식에 2.27% 밀렸다. 엔비디아는 장중 1% 이상 오르다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며 0.86% 소폭 오른 767.37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10%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 이후 3.66% 하락했다.

 

태양광 관련주는 미 재무부가 발표한 신규 세금 보조금 규정이 예상보다 완화된 것이라는 평가에 강세를 보였다. 선런과 퍼스트 솔라가 각각 11.35%, 9.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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