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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만 5565.23에 거래 마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로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종합지수는 45.87포인트(0.21%) 오른 2만 1590.14에 장 마쳐.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데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 엔비디아는 S&P500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과 산업, 통신서비스가 약보합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강보합. 통신사업자 에코스타는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 몽고DB는 실적 발표 후 주가 24% 급등.
엔비디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락
-엔비디아는 이날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 발표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하락. 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5~7월)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를 기록.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460억6000만달러) 상회.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01달러)보다 높아.
-주가는 하락세.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7달러(0.09%) 내린 181.60달러로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55달러(3.06%) 급락한 176.05달러로 미끄러져. 장중 한때 5% 이상 하락하기도.
-다만 이번 엔비디아 실적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은 약화할 전망. 엔비디아가 탄탄한 AI 반도체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
美 재무, 美 조선업체 지분 확보 가능성 시사
-미국 재무부가 조선업체의 지분 인수 가능성을 시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조선업과 같이 우리가 재편하는 산업들에 대한 (지분 인수)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미국 정부가 미국 조선업체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국이 미국에 제공하기로 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와 함께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 해당 투자 패키지는 아직 그 성격이 명확하지 않고, 양국 간 협의가 더 필요한 상황.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이날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국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만큼 동결을 통해 집값 상승 기대를 꺾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
-한·미 금리 격차 확대도 부담.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내린다면 미 역대 최대 2.00%포인트인 금리차는 2.25%포인트까지 벌어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위험이 커진다는 이유.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가계대출·집값 추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효과, 미국 관세 협상 전개 상황 등을 지켜본 후 10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
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 후 다섯번째 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여사를 소환 조사. 지난 12일 구속 후 다섯 번째 대면조사.
-특검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겠다고 한 만큼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될 전망.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4일, 18일, 21일, 25일 총 4차례 특검팀에 소환돼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받았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