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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흔드는 트럼프, 시장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으로[뉴욕마감]
관리자       682 2025-08-27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 시도에 제동이 걸리면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7일 나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60포인트(0.30%) 오른 4만5418.0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44%) 오른 2만1544.27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 해임을 시도했지만 쿡 이사가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공방이 장기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 불안을 다소 덜어낸 분위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쿡 이사의 후임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임을 강행할 방침을 거듭 밝혔다.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2분기 실적 자체보단 향후 실적 전망이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빅테크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테슬라가 1% 이상 올랐다. JP모건도 1%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8000억달러 선을 다졌다.

지난주 연준의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에선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8.3%로 반영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4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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