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민경, 생활고 얼마나 심했길래…"너무 더워 냉동 음식 안고 잤다" ('가보자GO')
관리자       613 2025-08-05



코미디언 김민경이 신인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5' 5회에서는 먹신 군단 조째즈, 이대호, 이호철,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름철 몸보신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데뷔 초를 회상했다. KBS 2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민경은 "공채 개그맨이 된다고 해서 바로 수입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며 "길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대학로에서 공연도 오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프로그램 코너에 출연해야 출연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출연하지 않았으니까 돈을 벌 수 없었다. (코너를 짜기 위해) 회의실에만 있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공채 합격 후 1년간 수입이 0원이었다고 밝힌 김민경은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는데 생리대를 살 돈이 없었다"며 "처음 계약금을 받아서 신길동에 500에 30 자취방을 구했는데 너무 더워서 엄마가 보내준 얼린 추어탕을 안고 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부모님이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할까 봐 말하지 못 했다"며 "보란 듯이 내 차를 끌고 대구에 있는 엄마 가게에 가는 게 목표였다. 엄마가 어깨를 으쓱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생각했다"고 생활고를 버틸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김민경은 지난 2008년 KBS 23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2015년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합류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보자GO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N '가보자GO 시즌5'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213/0001348011

이전글 황보·송병철, 첫 호감 통했다…손잡은 후 \"시간이 멈춘 느낌\" (\'오만추\')
다음글 정은혜♥조영남 결혼식 현장..한지민·김우빈 하객→노희경 축사 \'뭉클\'(\'동상이몽2\')[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