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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7.9원)보다는 5.8원 올랐다.
미국과 EU는 27일(현지시간) 관세 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두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전격 타결했다.
양측은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EU는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EU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연간 2500억달러씩, 향후 3년간 총 7500억달러(약 1038조원)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8월 1일 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주요국에서 관세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관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97.6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엔화는 도쿄 지역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자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7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9% 상승하며 예상(3.0%)을 밑돌았다.
한국은 아직 미국과 관세 협상 매듭을 짓지 못했지만, 각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환율 하방을 경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