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시황)
환율 1427.4원으로 하락 마감…두 달여 만에 ‘최저’(종합)
관리자       322 2025-02-24

6.9원 내린 1427.4원 마감

유로 강세·美경기 둔화에 ‘달러 약세’
외국인 국내증시서 30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경기 둔화와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4.3원)보다 6.9원 내린 1427.4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0일(1426.9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4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22일 새벽 2시 마감가(1433.8원) 기준으로는 3.2원 올랐다. 장 초반에는 1437.0원까지 튀어올랐으나, 이내 하락 전환되며 오후 12시 15분께는 1424.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0일(1426.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장 내내 1420원 초반대로 하락은 제한되며 후반대로 소폭 되돌림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독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9%의 득표를 얻어 제1당으로 확정됐다. 독일에서 3년여 만에 보수정권이 나오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053달러를 상회하며 오르고 있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달러 약세로 기울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6.3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6.13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강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3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기자 프로출

이전글 본토보다 미국서 더 수익률 좋네…흥하는 中기업도 美증시서 투자가 더 이득
다음글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발생에 현대건설 주가 타격 [이런국장 저런주식]